마커스 캠비 다시 수술대에 눞다
2011-01-19 염용근
1월 18일 미네소타전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끼고 조기에 코트를 떠났던 캠비는 MRI 촬영 결과가 네거티브(정상)로 나오며 주위를 안심시켰지만, 좀 더 자세한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반월판의 연골 손상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적어도 한달 정도의 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99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지명받았던 캠비는 데뷔 초창기때부터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토론토에서의 2년 동안은 그나마 2년간 126경기에 출전했지만 뉴욕에서의 4년 동안은 총 130경기에 결장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좋은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지만 각종 부위의 부상에 시달렸던 캠비는 가진 실력에 비해 저평가 당하는 설움까지 겪고 만다.
하지만 02-03시즌 덴버에 합류한 후 캠비는 모처럼 건강을 되찾았고, 2006-2007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며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이후 클리퍼스를 거쳐 포틀랜드에 합류한 캠비는 이번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10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인사이드 수비의 핵심으로 맹활약 해주고 있었다.
한편 포틀랜드는 핵심 빅맨들인 그렉 오든, 조엘 프리즈빌라에 이어 캠비까지 부상으로 잃으여 남은 시즌을 치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에이스 브랜든 로이까지 시즌 아웃된 마당이라 포틀랜드는 이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을 할지, 아니면 시즌을 포기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판을 짜여할지 고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