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리그] 조선대, 상명대와 라이벌전에서 승리

2011-03-30     황호재

[황호재 기자] 조선대가 상명대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선대는 30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펼쳐진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5대 62의 승리를 거두며 첫 승리를 거뒀다.

1부 리그 12개 팀들 중 가장 늦게 1부리그에 합류한 두 막내 학교 간의 경기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치열했다. 두 팀은 지난해에도 두 번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1쿼터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조선대였다. 조선대는 이대연(14득점 14리바운드 2블록슛)을 앞세워 23-19로 앞서 치고 나갔다. 이대연은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를 앞두고 상명대의 편입생 서성광과 이재환의 출전 자격을 놓고 시비가 벌어지며 경기는 잠시 지연됐다.

속행된 경기에서 조선대는 정진곤의 연속득점으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정진곤은 득점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동료들에게 찬스를 내주며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었다. 10여점 차를 유지하던 경기는 41-32로 조선대가 리드한 채 전반을 끝마쳤다.
 
3쿼터에는 양 팀의 공격이 좀처럼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가운데 상명대 박성은(19득점 7리바운드)의 3점슛이 터지며 42-37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3쿼터 한 때 이대연의 블록슛이 파울이 선언되자 조선대 벤치는 거세게 항의했고 이로 인해 경기는 또 한 번 지연됐다.

하지만 계속된 경기에서 상명대는 좀처럼 공격을 잘 풀어나가지 못하며 찬스를 놓쳤다. 결국 3쿼터는 50-40 조선대의 리드로 끝이 났다.

4쿼터 초반 상명대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현석의 퇴장으로 악재가 드리워졌다. 추격하던 상명대는 압박수비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조선대가  팀파울에 걸린 것을 이용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상명대는 종료 5분전 이대연의 5반칙 퇴장 후 더욱 더 강력하게 상대에 맞서나갔다.

하지만 조선대도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양 팀은 3쿼터와는 달리 치열하게 득점을 주고 받았고 상명대는 점수차를 더이상 좁히는데 실패했다.

조선대는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 해에 비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1승을 거뒀고, 상명대는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