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월호] 플레이어 워치 - 아이재아 토마스

2013-05-08     오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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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시작 

아이재아 토마스

          
아이재아 토마스는 전설적인 포인트가드(前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똑같은 이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2-13시즌 현재, 이 키 작은 친구는 빼어난 실력으로 NBA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글ㆍ오형국 사진ㆍ NBAE/Getty Images/멀티비츠
 
 
 
소속팀 새크라멘토 킹스
포지션 포인트가드
신체조건 175cm, 84kg
생년월일 1989년 2월 7일
출신 대학 워싱턴
드래프트 2012년 60순위 by 새크라멘토 킹스   
 

워싱턴 대학을 졸업한 두 명의 단신 가드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 명은 데릭 로즈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덩크왕 네이트 로빈슨. 다른 하나는 애런 브룩스를 몰아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한 아이재아 토마스다.

시즌 초반, 토마스는 2년 차 징크스에 빠져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내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1월 평균 12.3득점, 4.2어시스트로 반등에 성공했다. 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층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17.0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3월 들어 36분 환산 18.1점, 5.4어시스트, 1.2스틸, 야투 성공률 44.6%, 3점슛 성공률 36.5%를 찍으며 마이크 비비 이후 가장 경쟁력 있는 킹스 포인트가드로 발돋움했다.
 
 
새크라멘토 리빌딩의 중심

크리스 웨버 시대를 마감한 이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새크라멘토. 하지만 그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팀에는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신인왕 출신 타이릭 에반스(2009년 드래프트),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 드마커스 커즌스(2010년 드래프트)를 비롯해 휴스턴 로케츠에서 데려온 패트릭 패터슨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지머 프레뎃, 제이슨 탐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재능을 이끌어 낼 토마스(2011년 드래프트)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토마스에게 베테랑 같은 공격 지휘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토마스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홈에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킹스는 안방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내보이며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킹스의 미래는 바로 이 친구, 토마스의 두 어깨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