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포, 극적인 슛 작렬! 뉴올리언스 연장 승!

2011-03-25     MILLERTIME
[이승기 기자] 에메카 오카포(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극적인 득점이 뉴올리언스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25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 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연장 접전 끝에 121-117로 유타 재즈에 신승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뉴올리언스와 유타는 무려 20차례의 동점과 12차례의 역전을 주고 받을 만큼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4쿼터 종료 46.8초 전, 폴 밀샙(3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바스켓 카운트로 101-101 동점을 만든 유타는 이어 알 제퍼슨(22점, 13리바운드)이 밀샙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103-101로 앞섰다.

뉴올리언스는 작전 시간 요청 후 공격을 재개했다. 뉴올리언스는 크리스 폴(24점, 12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 웨스트(29점)가 시원한 덩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타는 4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밀샙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밀샙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105-103 리드를 만들었다. 유타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뉴올리언스는 바로 아울렛 패스를 던졌다. 루즈 볼 다툼 과정에서 공은 오카포 앞에 떨어졌다. 그에게는 슛 자세를 가다듬을 시간이 없었다. 오카포는 수비를 피해 몸을 왼쪽으로 치우치며 오프-밸런스 점프 슛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에 맞고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버저비터였다. 105-105 동점. 유타의 타이론 코빈 감독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기세를 잡은 뉴올리언스는 연장에서 여러 선수가 고른 득점을 보이며 갈 길 바쁜 유타를 잡고 승리했다.

41승 31패가 된 뉴올리언스는 서부 컨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서부 컨퍼런스 11위 유타는 4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한층 멀어졌다.

오카포는 "내 앞에 공이 왔고 굉장히 긴박한 순간이었다. 백보드의 사각형과 림을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뱅크슛을 노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에게는 시간이 없었다"고 웃어 넘겼다.

코빈은 오카포의 놀라운 슛에 대해 "난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리그에서는 대단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는 4쿼터 마지막 덩크 도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아직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즌-아웃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