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보스턴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염용근 기자] 멤피스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스 가든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0-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멤피스는 40승 32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보스턴은 50승 20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선두 시카고와의 승차가 1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전반전은 보스턴이 45-44로 앞섰다.
보스턴은 운동능력 좋은 상대 선수들의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은 것. 그 결과,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레이 알렌의 2연속 3점슛이 폭발하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해결사가 많은 팀의 프리미엄이다.
멤피스는 세컨드 유닛 게임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반에만 24점의 벤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 출신인 리온 포우의 활약이 좋았다. 특유의 고무공 같은 탄력을 선보이며 불과 7분 동안 9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70-67로 보스턴이 리드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빅3'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케빈 가넷이 득짐하게 버텨주며 상대 주득점원 자크 랜돌프를 틀어 막았다. 폴 피어스와 알렌은 교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이를 늘렸다. 멤피스는 일찌감치 벤치 전력을 가동하며 마지막 쿼터의 체력전에 대비했다.
4쿼터 초반의 주도권은 멤피스가 잡았다. 샘 영과 포우의 야투 호조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끈질긴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이전 쿼터에서의 체력 비축이 효과를 본 것.
이후 멤피스는 랜돌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늘렸다. 보스턴이 피어스를 앞세워 저항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종료 13초를 남기고는 마이클 콘리가 90-87을 만드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멤피스에서는 마크 가솔이 11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 랜돌프가 13득점 8리바운드, 포우가 13득점(야투 5/6)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피어스가 22득점 6리바운드, 알렌이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라존 론도가 6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멤피스 벤치 선수들(3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 합작)
멤피스의 상승세는 풍부해진 벤치 전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리그의 여느 강팀 못지 않은 벤치 구성에 성공하며 48분 내내 고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
오늘 경기에서도 벤치 전력들은 상대에게 넘어갔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룰이 확실한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주며 상대와의 세컨드 유닛 게임에서 압승을 거뒀다.
GAME BREAK
현실화 되어가는 멤피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
지난 4년간 모두 5할 승률에 실패하며 우울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71경기를 치른 현재, 9위 그룹을 2게임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또한 이번 주 시카고-샌안토니오와의 경기만 끝나면 남은 일정 상대 중 크게 까다로운 팀이 없다는 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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