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2011-03-24     염용근 기자
[염용근 기자] 직접적인 순위가 결정된다는 측면에 있어 각 팀의 후반기 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물론 샌안토니오처럼 전반기에 압도적인 승률을 쌓아놓았던 팀이라면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나머지 팀들은 순위 다툼을 위해서 전력투구를 해야한다. 후반기에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위 L.A.레이커스 (51승 20패 후반기 : 13승 1패)
마이애미 원정에서 한번 발목을 잡혔을 뿐, 나머지 팀들에게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일정이 쉬운 편도 아니었다. 연승 기간 중 포틀랜드 2번, 댈러스,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등 서부 컨퍼런스의 라이벌들을 모조리 꺽었다.

레이커스의 상승세는 앤드류 바이넘의 복귀 영향이 크다. 그의 복귀로 인해 인사이드 전력이 안정되었고, 라마 오덤이 본격적인 식스맨으로 출전하며 로스터의 효율성이 좋아졌다. 맷 반즈의 부상 복귀로 벤치 전력이 강화된 부분도 고무적인 일이다.

2위 시카고 불스 (51승 19패 후반기 : 13승 3패)
토론토, 인디애나 같은 약팀들에게 일격을 당했던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8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보스턴과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양분하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만약 4월 8일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타이 브레이커 룰에서도 동률을 만들게 된다.

시카고의 상승세는 데릭 로즈라는 확실한 축에 역활이 명확한 룰-플레이어들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특히 팀 타보두 코치의 철학에 의한 수비 강화는 타팀들에게 악몽이다. 그들은 후반기 16경기에서 평균 86.8점만을 실점하고 있다. 시즌 평균은 91.1점이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57승 13패 후반기 : 11승 3패)
리그 유일의 8할대 승률 팀 답게 후반기에도 안정된 성적을 기록중이다. 마이애미, 레이커스 등 라이벌들으게 당했던 패배는 아쉬웠다. 그래도 시즌 5할 승률 이하 팀들을 상대로 한 전적 28승 1패가 말해주듯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고비는 남은 3월 일정이다. 팀 던컨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덴버-포틀랜드-멤피스-포틀랜드-보스턴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워낙 많은 승수를 쌓아놓은 탓에 아직 여유가 있지만, 3연패 이상 당하는 날에는 레이커스에게 추격을 허용할 위험도 있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