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위닝 버저비터" 올랜도, 덴버 제압
[염용근 기자] 올랜도가 접전 끝에 2연승을 질주했다. 올랜도 매직은 3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85-82로 승리를 거뒀다. 자미어 넬슨은 위닝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올랜도는 오늘 승리로 44승 26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덴버는 4연승의 상승세가 중단되며 41승 28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47-42 올랜도의 리드로 끝났다.
올랜도는 상대의 빠른 가드들 제어에 실패하며 수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인트 포워드'히도 터클루를 중심으로 한 하프코트 오펜스가 위력을 발휘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덴버는 트레이드 후 풍부해진 가용인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조지 칼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 그리고 부상 결장 중이던 다닐로 갈리날리가 복귀해 특유의 에너자이틱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3쿼터 역시 64-60으로 올랜도가 앞섰다.
올랜도는 본격적으로 드와이트 하워드의 인사이드 장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덴버 역시 네네-케년 마틴으로 이어지는 터프한 빅맨라인이 쉽게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공밑 공격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두팀은 외곽에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었다.
4쿼터 초반, 두팀은 심각한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 없는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오늘 경기 양측의 야투 성공률은 모두 40% 아래를 멤돌았다. 이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대형 트레이드 후 덴버의 수비가 좋아졌다는 사실을 반증하기도 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수비에서 판가름났다. 올랜도 하워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2개의 블록슛을 작렬시키며 상대의 기를 꺽어 놓았다. 반면 덴버는 상대의 그물망 수비에 막힌 타이 로슨이 연거푸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 넬슨에게 위닝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 맞으며 명장면의 희생양이 되었다.
올랜도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16득점 18리바운드 5블록슛, 히도 터클루가 1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미어 넬슨이 13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덴버는 윌슨 챈들러가 20득점 5리바운드, 갈리날리가 17득점 6리바운드, 네네가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드와이트 하워드(16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5블록슛)
그가 '올해의 수비수' 상을 3연패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 경기였다. 엄청난 리바운드 장악력과 위협적인 블록슛, 재빠른 반사신경을 활용한 스틸 등 상대의 어떤 포지션 선수라 할지라도 일단 자신과 컨택이 있으면 완벽하게 제압해 버렸다.
GAME BREAK
아레나스의 어디로?
라샤드 루이스와의 트레이트를 통해 올랜도에 합류한 길버트 아레나스가 여전히 부진하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특유의 슛 감각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리딩은 10년차 베테랑 가드답지 않게 낙제점이다.
부진한 활약은 출전 시간의 감소로도 이어졌다. 평균 20.9분 출전은 커리어 로우 기록이다. 남은 3년의 계약기간 동안 그에게 6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올랜도의 미래가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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