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시즌 하이 131득점 기록하며 뉴욕 제압

2011-01-13     염용근
한국 시간으로 1월 13일, 유타 재즈가 홈에서 뉴욕 닉스를 131:125로 잡아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휴스턴-클리브랜드-워싱턴-뉴저지로 이어지는 보약 투어 중인 유타는 중간에 끼었던 만만찮은 상대 뉴욕을 제압하며 당분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닉스는 서부 원정 4연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어차피 원정에서 이기기 힘든 상대들인 레이커스, 유타에게 패했지만 반드시 잡아야할 피닉스, 포틀랜드에게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경기 내용은 유타가 시종일관 앞서 나가는 가운데 뉴욕이 추격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양 팀의 득점 총합 256점에서 알 수 있듯, 두 팀 모두 50%이상의 야투 성공율, 45%이상의 3점슛 성공율을 기록하며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화끈한 공격 농구를 시전했다.

1쿼터 초반, 닉스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파울 트러블로 잠시 고전했지만 빌 워커와 션 윌리암스의 야투가 미친듯이 폭발하며 결국 쿼터를 32:31로 앞선체 마감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전열을 제정비한 유타가 오랜만에 복귀한 메멧 오쿠어와 벤치 에이스 CJ 마일스를 앞세워 득점 폭격을 시작했고, 때마침 시전된 데런 윌리암스의 거침 없는 돌파는 뉴욕 선수들의 무수히 많은 파울을 이끌어냈다.

결국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잡은 유타는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3쿼터 중반과 4쿼터 후반에 뉴욕이 가공할만한 3점포를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해 오기도 했지만, 고비 때마다 빛난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센스있는 플레이와 라자 벨의 찬물 3점슛이 유타의 승기를 계속 지켜냈다.

윌리암스는 자유투 13점 포함 24점 1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키릴렌코의 경우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다재다능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뽐냈다. 24점을 퍼부으며 유타가 세컨 유닛 싸움에서 뒤쳐지지 않게 해준 마일스의 활약도 좋았다.

뉴욕은 주전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로 중용된 빌 워커와 숀 윌리암스가 무려 10개의 3점슛을 합작하는 등 벤치 멤버들이 분발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화려한 공격을 막아낼 만한 수비력이 다소 부족했다. 22점을 기록한 스타더마이어와 23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한 레이먼드 펠튼은 스탯상으로는 제 몫을 해줬지만 역시 수비적인 측면에서 아쉬웠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한 뉴욕의 다리오 갈리날리는 부상회복을 위해 2주 정도 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