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0개" 뉴욕, 멤피스 대파

2011-03-18     염용근 기자
뉴욕의 최종 순위는?

[염용근 기자] 뉴욕이 멤피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욕 닉스는 3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0-99 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뉴욕은 3연패에 종지부를 찍으며 35승 32패를 기록했다. 반면 멤피스는 무려 3점슛 20개를 얻어맞은 끝에 37승 3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 유타에게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전반전은 경기 흐름이 자주 바뀐 끝에 뉴욕의 59-51리드로 끝났다.

뉴욕은 카멜로 앤써니가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토니 더글라스는 '벤치 에너자이저'답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뉴욕 쪽으로 가져왔다. 

멤피스는 이타적인 볼 회전이 돋보였다. 슛 거리가 긴 선수들을 다수 배치해 상대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공략했다. 또한 자크 랜돌프가 주도한 페인트존 득점 덕분에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3쿼터에서 뉴욕은 92-74로 리드를 늘렸다.

천시 빌럽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쿼터 시작 6분만에 12점을 몰아 넣은 그는 '미스터 빅샷'다운 3점슛과 정교한 자유투로 상대 사기를 크게 떨어뜨렸다. 더글라스는 3쿼터에도 3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멤피스의 추격 의지를 꺽었다.

4쿼터 초반, 뉴욕은 세컨드 유닛 게임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멤피스는 대럴 아서와 리온 포우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무너진 외곽 수비 로테이션의 약점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뉴욕에서는 더글라스가 3점슛 9개 포함 29득점 3어시스트, 카멜로 앤써니가 28득점 3리바운드, 천시 빌럽스가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가 1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크 랜돌프가 14득점 6리바운드, 대럴 아서가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TODAY'S MVP
토니 더글라스(29득점 3어시스트 3점슛 9개)
긁히는 날에는 소속 팀의 '빅3' 부럽지 않은 그는 오늘 제대로 불타 올랐다. 14개의 야투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켰으며, 그 중 9개가 3점슛이었다. 프랜차이즈 3점슛 기록과는 타이였다.
레이 알렌 또는 전성기 때의 레지 밀러가 떠올랐던 그의 무차별 3점슛으로 인해 멤피스 수비는 완전히 괴멸되었다.

GAME BREAK
뉴욕의 최종 순위는?
현재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5위 애틀랜타에게 3.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6위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기 힘들 전망.
문제는 6위 자리다. 오늘 승리로 필라델피아에게 반경기 차이로 앞서게 되었지만, 타이 브레이크에서 뒤져 있는 관계로 만약 동률이 발생하면 오히려 7위가 된다.
남은 일정은 뉴욕이 다소 수월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정규 시즌 마지막 4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장점이 있다. 과연 어떤 팀이 6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 제공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