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인디애나 잡고 동부 컨퍼런스 선두 복귀

2011-03-17     염용근 기자
보스턴의 지옥 일정

[염용근 기자] 보스턴이 인디애나를 제물로 동부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스 가든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보스턴은 48승 18패를 기록, 시카고에게 뺏겼던 동부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찼았다. 반면 인디애나는 어제 경기 역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9승 39패에 그쳤다.

전반전은 47-40으로 보스턴이 앞섰다.

인디애나는 팀원들의 역할분담이 돋보였다. 허슬에 능한 빅맨들이 공간을 만들어주면, 다재다능한 스윙맨들의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드는 공식이 맞아 떨어졌다.  아쉬웠던 부분은 도망갈 수 있었던 찬스에 실책을 연발하며 오히려 역전을 허용한 점이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 인디애나의 터프한 플레이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제프 그린이 벤치에서 나와 무려 17점을 기록해주며 뺏겼던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2쿼터 중반 이후에는 폴 피어스-레이 알렌 쌍포가 불을 뿜으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3쿼터에서 보스턴은 74-60으로 리드를 늘렸다.

보스터은 페인트존 득점 비중을 높이며 확률 높은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평균 어시스트 부분 1위에 올라있는 라존 론도의 손끝에 상대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인디애나는 대니 그레인저의 야투가 호조를 보였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다소 부족했다.

4쿼터 초반의 세컨드 유닛 게임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14점 차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의미. 이후 보스턴은 주전들을 투입해 경기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냈다.

보스턴에서는 그린이 19득점 3블록슛, 폴 피어스가 20득점 5어시스트, 레이 알렌이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 선봉장이 되었다.

인디애나는 조쉬 맥로버츠가 14득점 11리바운드, 대니 그레인저가 15득점 4리바운드, 대런 콜리슨이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제프 그린(19득점 3리바운드 3블록슛)
상대에게 넘어갔던 주도권을 뺏어오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2쿼터 중반의 12연속 득점은 오늘 경기 보스턴이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상자들로 골치를 썩고 있는 팀 입장에서 트레이드로 가세한 그린의 존재는 그야말로 복덩이다.

GAME BREAK
보스턴의 지옥 일정
보스턴은 19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10일동안 7경기를 치르는 지옥 행군을 시작한다. 원정 5경기가 포함되어 있고, 상대 중 3팀이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보스턴의 동부 컨퍼런스 선두 유지는 앞으로의 10일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