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26득점 15리바운드" 올랜도, 피닉스 제압
[염용근 기자] 올랜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랜도 매직이 3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US에어웨이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1-88로 승리를 거뒀다. 올랜도는 직전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게 3점슛 21개를 얻어맞고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오늘 승리로 올랜도는 42승 25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피닉스는 33승 31패에 그치며 서부 컨퍼런스 8위 멤피스에게 1.5경기 차이로 뒤졌다.
전반전은 61-52 올랜도의 리드로 끝났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인사이드 장악이 돋보이는 가운데, 모든 선수가 득점에 참여하는 이타적인 공격 형태가 돋보였다. 크리스 듀혼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최소 5점 이상을 기록했다.
스티브 내쉬가 부상 결장한 피닉스는 대체자원 애런 브룩스가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상대에게 너무 많은 오픈찬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에서 올랜도는 87-65로 리드를 늘렸다.
8점을 몰아넣은 하워드는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수비에서도 역시 대단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상대의 인사이드 진입을 원천봉쇄했다. 피닉스는 그의 등쌀에 밀려 야투 시도 자체가 외곽으로 후퇴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4쿼터 초반, 올랜도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28점까지 벌렸다. 이후 두팀은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가비지 타임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올랜도에서는 하워드가 26드점 15리바운드 5블록슛, 브랜든 배스가 17득점 6리바운드, 길버트 아레나스가 16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피닉스는 애런 브룩스가 19득점 10어시스트, 빈스 카터가 11득점 2리바운드, 미카엘 피에트러스가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드와이트 하워드(26득점 15리바운드 5블록슛)
'올해의 수비수' 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답게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 시즌 들어 부쩍 늘어난 공격력까지 빛을 발하며 팀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추세라면 '평균 25득점 10리바운드 센터'가 되는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GAME BREAK
올랜도의 플레이오프 노림수
현재 올랜도는 플레이오프 홈코트 어드밴테이지가 주어지는 동부 4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현재 순위가 지속된다면 그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우선 5위인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날 상대 중 가장 해볼 만하다. 이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4연승 스윕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뉴욕, 필라델피아 같은 팀들과 시리즈를 치뤄야하는 1~3번 시드들이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