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막차 진출을 노리는 팀들 (동부 컨퍼런스 편)
2011-03-14 염용근 기자
살 떨리는 승률 차이로 각 컨퍼런스 플레이오진출 라인 끝자락에 걸쳐 '마지노선'에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동부 컨퍼런스
8위 샬럿 밥캡츠(28승 38패)
지난 달에 제럴드 월라스를 트레이드시키며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했다. 3월 초반에는 6연패까지 당하며 플레이오프와는 전혀 상관 없는 팀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게 왠걸? 12일 홈에서 난적 포틀랜드를 잡더니, 14일에는 토론토 원정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디애나가 6연패를 해준 덕분에 누리는 반사이익도 있었다.
스테판 잭슨과 타이러스 토마스가 복귀하며 수비 조직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월라스가 나간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제럴드 핸더슨 역시 출전시간을 보장 받은 만큼 잘해주고 있다.
당장 이번주 예정되어 있는 서부 원정 3연전이 그들의 시즌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9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7승 38패)
서부 컨퍼런스였다면 꿈도 꾸지 못할 승률로 8위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다. 현재 진행형인 6연패 포함,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에 그쳤다. 더욱 우울한 사실은 8패를 당한 상대들 중 미네소타, 토론토 같은 리그의 대표적인 약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8경기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가 무너졌다. 타일러 핸스브로
정도를 제외한다면 수비에 열정이 있는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
당장 앞으로 5경기에서 모두 5할 승률 이상 팀들 만나야 한다. 빠르면 다음 주내로 그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위 밀워키 벅스(26승 38패)
순위는 아래쪽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가장 높은 팀이다. 분위기가 살아나며 3연승을 기록 중이고,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5패로 선전하고 있다.
밀워키 상승세의 원인은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꼽을 수 있다. 앤드류 보것, 브랜든 제닝스 같은 공/수 주축 멤버들이 돌아온 덕분에 특유의 끈적끈적한 스타일 농구가 살아났다. 부상 등의 변수를 제외한다면 객관적인 밀워키 전력은 동부 6~7위권이 어울리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위 두팀과 마찬가지로 남은 일정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쉽게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