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자랜드 - 정규리그 1위 양보못해
2011-03-13 윤희곤
부산 KT는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홈 경기에서 83 - 67 로 승리하였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팀과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팀 경기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였다.
SK는 팀플레이가 실종되어 전반전에 팀 어시스트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1대1 공격에만 의존했다. 그나마 테렌스 레더 외에는 공격에서 숨통을 틀어줄 국내선수의 활약이 없었다. 또한 KT의 강력한 수비에 턴오버를 잇달아 기록했고, 3점슛마저 실종되며 패배를 맛봐야 했다.
반면 KT는 찰스 로드가 25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조성민이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상오가 14득점 4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서 KT는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 5연승에 성공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3경기 중 2승만 더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 짓게 되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3-76 으로 승리하였다.
전자랜드는 허버트힐이 1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이현호는 8득점 3스틸 기록 중 승부처인 4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반면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16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지만 단조로운 골밑 공격이 번번히 막히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서장훈이 5반칙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힐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 50초전 신기성의 3점슛이 성공하며 2점 차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접전에서 전자랜드 이현호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30초전 5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 최다인 6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KT와 1경기 차이 2위를 유지하였으며,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T가 1패를 더한다면 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실마리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