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시카고, 동부 1위 보스턴 맹추격
[염용근 기자] 시카고가 6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카고 불스는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8-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는 오늘 승리로 47승 18패를 기록, 선두 보스턴과의 승차를 없앴다. 맞대결 전적에서 밀린 2위. 유타는 2연패를 당하며 34승 33패에 그쳤다.
전반전은 68-41 시카고의 일방적인 리드로 끝났다.
시카고는 시작부터 상대를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 압도했다. 선봉장은 데릭 로즈. 자신의 단일 쿼터 커리어 하이인 17점(3점슛 5개 포함)을 1쿼터에 쏟아 부었다.
부상자가 많은 유타는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카고가 버거운 상대였다. 특히 폴 밀샙의 공백이 아쉬웠다. 시카고처럼 강력한 수비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는 밀샙처럼 슛거리가 길고 성공률 또한 좋은 빅맨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3쿼터 역시 시카고가 88-71 로 앞섰다.
활화산 같은 공격력은 다소 주춤했다. 실책이 늘어난 것도 다소 불만사항. 하지만 밸런스가 좋은 팀답게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져가며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유타는 알 제퍼슨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전개하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4쿼터 초반, 유타는 제퍼슨과 데빈 해리스가 15점을 합작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종료 5분 40초를 남기고는 C.J.마일스의 속공 득점으로 102-89까지 접근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카고의 저력이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시카고는 종료 2분을 남기고 호아킴 노아가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112-96까지 차이를 벌렸다. 코버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꼿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에서는 로즈가 26득점 4어시스트, 루올 뎅이 2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호아킴 노아가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유타는 제퍼슨이 33득점 18리바운드, 해리스가 24득점 3어시스트, 라자 벨이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TODAY'S MVP
데릭 로즈(3점슛 5개 포함 26득점 4어시스트)
1쿼터에 상대 전의를 상실케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사실상 경기 초반에 승부가 갈렸음을 감안한다면 로즈의 신들린 활약이 팀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3쿼터에는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위해 서커스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기도 했다.
GAME BREAK
마침내 보스턴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시카고
현재 승률은 같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뒤져 2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시카고가 해볼만한 1위 레이스다.
남은 17경기에서 5할 승률이 넘는 팀은 6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보스턴은 남은 19경기 중 9경기에서 5할 승률 이상 팀과 대결을 치뤄야 한다. 일정상으로는 분면 시카고가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