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강호 레이커스 제물로 5연패 탈출

2011-03-11     염용근 기자
가능성을 보인 마미애미 벤치 전력

[염용근 기자] 마이매이가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마이매미 히트는 3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4-88로 승리를 거뒀다. 18번의 동점, 16번의 역전을 주고 받은 명승부였다.

마이애미는 오늘 승리로 5연패를 끊으며 44승 21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8연승이 마감되며 46승 20패를 기록하게 됬다.

55-53 마이애미의 리드로 끝난 전반전은 10번의 역전을 주고 받았을 정도로 박빙 양상이었다.

마이애미는 '빅3'를 제외한 선수들이 오랜만에 분전해주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경기 10점을 넘기기 힘든 벤치 득점을 전반전에만 15점 기록한 것.

레이커스는 피지컬한 인사이드의 힘을 앞세워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하지만 박스아웃에 취약점을 노출하며 공격리바운드를 12개나 헌납한 관계로, 많은 세컨드찬스 포인트를 허용하고 말았다.

레이커스가 70-68로 역전시킨 3쿼터는 두팀 합계 30점에 그쳤을 정도로 진흙탕 싸움이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 라인이 정상급 수비수들인 론 아테스트-코비 브라이언트에게 막히며 턴오버가 속출했다. 레이커스 역시 인사이드로 패스가 투입되지 못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결사 브라이언트의 부진도 저득점에 한몫 했다.

4쿼터 초반, 마이애미는 잠잠했던 마이크 비비가 2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앤드류 바이넘의 보드 장악을 앞세운 레이커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공격권이 바뀔 때마다 동점과 역전이 속출했던 승부의 향방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브라이언트의 드리블을 웨이드가 스틸한 후 르브론이  결승 덩크슛으로 연결시킨 것. 웨이드는 다음 공격에서 결정적인 드라이브인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92-88 4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마이애미에서는 크리스 보쉬가 24득점 9리바운드, 웨이드가 20득점 5어시스트 4스틸, 르브론이 1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파우 가솔이 20득점 5리바운드, 앤드류 바이넘이 13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TODAY'S MVP
크리스 보쉬(24득점 9리바운드)
승부처에서는 르브론-웨이드 라인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초/중반 마미애이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보쉬 덕분이었다. 활발한 리바운드 가담으로 많은 세컨드찬스 포인트를 얻어냈고, 상대 트윈타워에 대항하는 전투적인 수비 역시 큰 점수를 줄만했다.

GAME BREAK
가능성을 보인 마미애미 벤치 전력
'빅3'의 활약은 매경기 계속되는 것이니 크게 주목할 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마이애미가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동력은 22점을 기록한 벤치 선수들의 대활약이었다.
밀러와 비비는 '빅3'에게 몰린 수비를 분산시키며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는 강력한 상대 인사이드를 노련미로 극복하며 수비에 큰 보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