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맥밀란 감독, 소속팀과 연장 계약

2011-03-09     염용근 기자
[염용근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감독 네이트 맥밀란이 소속 팀과 2년간 연장 계약에 동의했다.

지난 2005-2006 시즌 이후 6년째 팀을 맡고 있는 그는, 같은 기간 동안 234승 239패(승률 49.5%)를 기록했다. 6년의 재임 기간은 포틀랜드 구단 역사상 잭 램지 전(前)감독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08-2009 시즌에는 노스웨스트 디비전 1위를 기록했고, 작년 시즌에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21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이어왔지만, 2003-2004시즌이후 리빌딩을 시작했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맥밀란 감독은 빠른 시간 내에 리빌딩을 완성시킨 것.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내 부상자들이 도합 311경기를 결장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2005년부터 미국 국가 대표팀의 코치를 맡으며 '리딤 팀'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돕기도 했다.

한편 그는 현역 NBA 선수시절 때도 능력을 인정받는 가드였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맥밀란은 12시즌 동안 평균 5.9점 4.0리바운드 6.1 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도 총 98경기에나 출전했을 정도로 베테랑이었다.

돋보이는 수비력으로 인정받았던 그는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2회 선정되었고, 1993-1994시즌에는 리그 스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팀에 개리 페이튼이라는 천재 가드가 입단하기 전에는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1986-1987시즌부터 1988-1989시즌까지 3년간 평균 8.7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기를 읽는 눈이 탁월했었다.

현역 시절 성향답게 그는 포틀랜드를 수비와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번 시즌 그렉 오든, 브랜든 로이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이끌고 있는 맥밀란 감독의 지도력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