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역전승, 마이애미 4연패
[염용근 기자] 시카고가 시즌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3월 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시즌 시카고 불스 vs 마이애미 히트 경기에서 시카고가 87-8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시카고는 43승 18패를 기록, 동부 3위 마이애미와의 승차를 1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4연패를 당하는 최악의 부진 끝에 43승 20패에 그쳤다.
전반전은 훌륭한 수비를 선보인 마이애미가 49-40으로 앞섰다.
리그 실점 순위 2위(평균 91.3점)인 마이애미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야투시도를 최대한 어렵게 했다. 특히 전방위 도움수비에 이은 유기적인 리커버리는 과연 소문난 수비 팀에 어울리는 내용이었다.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의 '빅3'는 무려 41점을 합작했다.
3쿼터에는 시카고가 힘을 내며 점수 차이가 65-63까지 좁혀졌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의 지배력이 살아난데 더해, 호아킴 노아의 인사이드 장악까지 곁들어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최근 경기들에서 시달리고 있는 3쿼터만 되면 경기력이 추락하는 마법(?)에 오늘도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루올 뎅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시카고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종료 5분전 76-76 상황에서는 로즈가 6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는듯 했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이애미의 추격전도 무서웠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챌머스가 동점 3점슛을 터트렸고, 25초를 남기고는 다시 챌머스가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후 공격에서 자유투를 두차례나 얻은 뎅이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결승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르브론과 웨이드가 시도한 회심의 역전슛이 번번히 링을 외면하며 좌절하고 말았다.
시카고에서는 데릭 로즈가 27득점 5어시스트, 루올 뎅이 18득점 3어시스트 2블록슛, 호아킴 노아가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가 20득점 5어시스트, 크리스 보쉬가 2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 숙였다.
TODAY'S MVP
루올 뎅(18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팀내 최다인 42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4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성공시킨 득점이 팀에 큰 보탬이 됬다. 또한 전반전 기세가 대단했던 매치업 상대 르브론을 후반전 단 9점에 묶는 대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GAME BREAK
동부 컨퍼런스 2위가 보이기 시작한 시카고
라이벌 마이애미가 최악의 3월 일정으로 인해 추락하는 사이, 시카고가 2위 자리를 꿰찼다. 마이애미는 앞으로 7경기 연속 5할 승률 이상 팀을 상대하는 고난의 행군을 해야한다.
반면 시카고는 3월 남은 일정이 애틀랜타와의 2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비교적 약팀들과의 경기가 잡혀 있는 상태.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시카고 제2의 전성기가 지금 막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