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상' 우승 위해 하든까지 데려왔는데... 올스타 출신 센터가 여전히 아프다? "아직도 통증 있다→절대 100%론 아냐"

2026-04-02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알렌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재럿 알렌은 2일(이하 한국시간) 'cleveland.com'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클리블랜드.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선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그럼에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상위 시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월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10살 이상 어린 올스타 출신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를 내주고 베테랑 하든을 데려온 만큼 우승을 향한 클리블랜드의 의지는 강하다.

하든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후 그들의 성적은 16승 8패.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하든과 미첼, 에반 모블리, 재럿 알렌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잘 나타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렇지만 불안 요소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올스타 출신 주전 센터 알렌의 몸 상태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82경기에 개근했던 알렌은 올 시즌 5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과 회복을 거쳐 복귀한 바 있다.

컴백 후 클리블랜드는 알렌의 출전 시간을 20분 이하로 조절하고 있다. 여전히 통증이 존재하는 가운데 알렌 본인 또한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 답답함을 표했다. 

알렌은 "확실히 아직 통증이 있다. 절대 100% 상태는 아니다. 가끔은 무릎에 체중을 제대로 실을 수 없다. 점프하고 착지할 때도 여전히 통증이 있다. 처음 다쳤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관리하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에 관해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답이다. 좋아지길 바랄 뿐이다. 나는 커리어 내내 건염으로 고생했고 빅맨이라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좋아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실제로 좋아지고 있으나 완전히 회복되는 게 언제일진 답할 수 없다. 확실히 답답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없다. 계속 나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의 케니 엣킨슨 감독 또한 알렌의 출전 시간 제한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서두르지 말고 큰 그림을 봐야 한다. 가능한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 경기에 뛰면서 재럿 알렌의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가 정규시즌에만 64승을 거두고도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상이었다. 알렌이 플레이오프에서 정상 컨디션을 만들지 못한다면 빡빡한 적수들이 있는 무대에서 쉽지 않은 길을 걸을 수 있다. 

샐러리 캡 상황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클리블랜드에게 이 멤버로 달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도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 골밑의 대들보 알렌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