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점 폭격' 웸반야마, MVP 레이스 박차… "전설들처럼 모든 기회 잡을 것"
[루키 = 이동환 기자] 빅터 웸반야마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MVP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27-113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웸반야마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MVP 수상에 대해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위대한 선수들이나 역대 최고라 불리는 이들은 커리어 초기부터 잡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쟁취하기 위해 싸웠다. 나 역시 그들 사이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면 어떤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샌안토니오의 기세가 너무 무섭다. 웸반야마가 출전한 최근 1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의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웸반야마는 5경기 연속 15리바운드 이상을 걷어냈는데, 이는 1995년 데니스 로드맨 이후 샌안토니오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다. 팀의 전설인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의 개인 최다 기록인 4경기를 넘어선 수치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웸반야마는 "와우"라며 놀라움을 표한 뒤 "로드맨의 하이라이트를 많이 봤다. 요즘은 그런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28경기에서 26승 2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샌안토니오는 이제 서부지구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샌안토니오가 상대 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서부지구 1위 탈환과 웸반야마의 MVP 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