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옵션 대결 무스타파 판정승' DB, 삼성 추격 뿌리치고 3연승

2025-12-28     원주, 김용호 객원기자

[루키 = 원주, 김용호 객원기자] 무스타파가 DB의 연승 행진을 지켜냈다.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81-6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6승 10패로 공동 2위권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DB는 에삼 무스타파가 1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14점 8어시스트의 이선 알바노는 물론 DB는 신인 두 명을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화수분 농구를 펼쳤다.

반면, 삼성은 무스타파에 맞서 케렘 칸터가 11점 11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도 21점을 몰아쳤지만, 4쿼터 승부에서 크게 밀리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보배와 이원석의 골밑 득점으로 시작된 경기. 1쿼터는 DB가 압도했다. 이정현의 4어시스트 포함 유기적인 패스워크로 알바노, 강상재, 엘런슨까지 득점하며 선발 전원이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팀 야투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덕분에 DB는 1쿼터를 21-10으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DB의 흐름은 계속됐다. 무스타파가 내외곽으로 득점했고, 정효근의 3점슛까지 터지며 30-10,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야투가 연신 림을 외면했다. 4분여 만에 이관희가 자유투로 침묵을 깼지만, 정호영까지 외곽포를 꽂았다.

하염없이 뒤쳐지던 삼성은 2쿼터 막판에서야 맹추격에 나섰다. DB가 순간적으로 야투 난조에 빠진 사이 이관희, 니콜슨, 구탕 그리고 이원석까지 연속 16점을 합작했다. 반대로 이 구간 동안 DB는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양 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전반은 DB가 38-32로 앞선 채 끝이 났다.

전반에 맹추격에 성공한 삼성은 3쿼터에도 그 기세를 이었다. 쿼터 초반 구탕과 신동혁의 3점슛이 터졌고, 이원석과 니콜슨까지 득점을 이어갔다. DB도 강상재와 알바노가 외곽에서 힘을 냈지만, 상대적으로 야투율이 떨어졌다.

결국 삼성의 추격세가 끊이지 않으면서 3쿼터 후반 삼성은 이규태의 3점슛으로 동점, 이관희의 자유투로 역전했다. 그러나 DB도 무스타파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곧장 재역전을 이끌었다.

55-53, DB가 단 두 점만을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첫 공격에서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며 DB가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삼성은 칸터가 연달아 골밑 공략에 성공했지만, 그 외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그 사이 DB는 박인웅의 외곽포에 이어 알바노가 골밑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65-57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기 시작한 DB는 더 이상 삼성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정효근이 홀로 연속 8점을 몰아치며 쐐기를 박았고, 이용우도 외곽포 두 방으로 축포를 터뜨리며 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