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장 여파로 정관장에 고개 속인 LG 조상현 감독 "이번 시즌 손에 꼽히는 제일 안 됐던 경기"
[루키 = 창원, 성수민 명예기자] "이번 시즌 손에 꼽히는 제일 안 됐던 경기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56-72로 패했다.
이틀 전 2연장의 여파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이 패착이었다. LG는 이날 22개의 3점을 시도해 단 두 개만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정관장에게 앞선에서 밀리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매진됐는데 이런 경기해서 팬분들께 죄송하다. 2차 연장의 여파도 있었고, 앞선 포인트가드에서 패싱이 밀리다 보니까 어려운 경기를 했다. 3점슛 성공률이 9%였는데 슛 쏘는 과정도 좋지 않았고 앞선이 완전히 밀리며 오펜스에서 전혀 풀리지 않은 게임이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번 시즌 손에 꼽히는 제일 안 되는 경기였다. (윤)원상이를 탓하는 게 아니라 그쪽에서 득점이나 리딩이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양)준석이가 돌아오면 돌아가면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반에는 마이클 에릭 홀로 골밑을 담당해야 했던 부분도 뼈아팠다. 아셈 마레이는 경기 전반 2분 초를 남기고 볼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골반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고, 이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골반에 힘이 안 들어가서 못 뛴다고 하더라. 그래서 후반에는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양홍석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양홍석은 최근 아쉬운 3점 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또한 5개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보험인 거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본인이 노력을 해야 한다. 팀에서는 도와주는 역할이다. 본인이 더 힘들 것이다. 기존의 팀을 (양)홍석이 때문에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