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노리는 KT 문경은 감독 "남은 두 경기 잘 막아서 6위 사수해야"

2025-12-27     울산, 성수민 명예기자

[루키 = 울산, 성수민 명예기자] "남은 두 경기 잘 막아서 6위를 사수해야 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3연패 중인 KT는 앞서가다가도 잦은 실책으로 상대에 실점을 허용했고, 이로 인해 아쉽게 패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틀 전 경기에서 당근만 줬는데 기본적인 게 안 되다 보니까 0-22가 되기도 했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좀 불러일으켜 줬다. 오늘은 다른 작전 보다도 리바운드 단속과 턴오버를 줄일 것을 더욱 강조했다. 우리 팀이 리바운드를 뺏긴 후 실점한 게 16점 이상이고, 턴오버 이후 실점이 13점이 넘더라. 지금 3연패하면서 상대에게 거의 30점 정도를 주고 시작하는데 그것만 줄여도 3연패는 안 했다고 판단한다”라며 최근 3연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날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어제 비디오 미팅할 때도 오늘 붙을 상대의 영상이 아니라 25일 가스공사전에서 안 됐던 부분을 1시간 넘게 봤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어서 오늘은 (아이재아)힉스와 하윤기를 선발로 보낸다. 그래서 (레이션)해먼즈, 이승현과의 높이 싸움에서 리바운드 잡는 기본적인 것부터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선은 투가드로 (강)성욱이랑, (조엘)카굴랑안, (한)희원이 이렇게 나서서 활기찬 플레이로 출발해보려 한다. 수비는 강성욱이 서명진을 좀 따라다니도록 했고, 지난 경기에는 박무빈이 나왔는데 오늘은 김건하가 나와서 그 부분은 고민 중이다. 3라운드 두 경기 남았는데 최대한 잘 막아서 6위를 사수해야 한다”라며 굳은 의지를 표했다. 

KT는 핵심 주전 가드인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올해 신인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강성욱이 팀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 감독은 “신인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까지는 템포 푸시나 킥아웃 패스, 수비를 잘 했는데 대구에 가서는 공격을 먼저 보더라. 본인이 자신의 컨디션을 망친 것이기 때문에 혼내기 보다는 프로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얘기해줬다. 워낙 많은 주문이 들어가다 보니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신인이라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해 주려고 한다. 다만 신인이더라도 팀 상황까지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걸 읽을 수 있어야 S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어릴수록 더 냉정하게 경기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울 뿐”이라며 아쉬움과 함께 강성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