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브루어, 댈러스 우승의 마지막 퍼즐?
2011-03-03 염용근 기자
브루어가 시장에 나온 후, 그를 원하는 팀이 10여개가 넘었다고 한다. 그중에는 보스턴, 샌안토니오와 같은 강력한 우승후보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샐러리캡이 포화상태에 이른 위의 두팀과는 달리 댈러스는 약간 남아있는 중급자 예외조항(미드레벨 익셉션)을 활용,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7~8백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댈러스는 원래 디트로이트의 베테랑, 테이션 프린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디트로이트가 그에 대한 트레이드를 끝내 거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3번 포지션이 약한 댈러스 입장에서 브루어가 시장에 나온 건 큰 기회였다.
댈러스의 브루어 영입은 여러모로 사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그의 영입을 통해 시즌아웃된 캐런 버틀러의 공백을 더욱 완벽하게 메울 수 있게 됬다. 토론토로부터 영입했던 페자 스토야코비치의 경우 공격쪽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수비가 약하고 기동력이 떨어진다. 브루어는 스윙맨들에 대한 수비가 좋고, 기동력도 있기 때문에 둘은 번갈아 출전하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라이벌 팀 전력 보강을 막았기에 엽입효과가 두배다. 특히 파이널 진출 길목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샌안토니오행을 막았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마침 샌안토니오는 리처드 제퍼슨이 부진에 빠지며 3번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고개를 드는 시점이었다.
이번 시즌 두번이나 팀을 옮기며 부침이 심했던 브루어가 댈러스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또한 댈러스가 그의 영입을 통해 전력보강의 화룡정점을 찍은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