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이 필요하다' 스몰 라인업의 한계와 보스턴의 고민
[루키 = 이미르 명예기자] 디 애슬레틱의 제이 킹 기자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브래드 스티븐스 사장이 밝힌 트레이드 시장 접근법과 제이슨 테이텀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스티븐스 사장은 팀 전력을 면밀히 평가 중이다. 그는 18일 연습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한계를 미리 설정하지 않겠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움직일 것이다. 다만 모든 것은 합리적인 거래여야 하며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조건만 맞다면 언제든 구매자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보스턴의 상황은 흥미롭다. 15승 11패로 동부 컨퍼런스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넷 레이팅(공수 효율 마진)은 +5.9로 리그 6위다. 경기력만 보면 전력 보강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재정적인 압박도 존재한다. 사치세 라인을 약 1210만 달러 초과한 상태라 샐러리 덜어내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스티븐스 사장은 혼전 양상인 동부 컨퍼런스 상황을 언급하며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현재 동부 3위와 9위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며 "대부분의 팀이 아직 자신들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 역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영입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빅맨' 보강을 1순위로 꼽는다. 보스턴은 프런트코트 뎁스 부족으로 윙 자원인 조쉬 마이낫을 센터로 기용하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 중인데 이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복귀 시점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한 테이텀에 대해 스티븐스 사장은 "복귀 타임라인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는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에 대해 '부상 특례 조항(DPE)'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는 구단이 그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다.
스티븐스 사장은 "DPE를 신청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인 결정이었다"며 "테이텀은 110% 건강해질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근력 강화, 소규모 그룹 훈련, 5대5 스크리미지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고 설명했다.
테이텀의 부재와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조던 월시, 네미아스 퀘타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스티븐스 사장은 "긍정적인 성장을 확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고무적인 부분을 보고 있다"고 팀의 방향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