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성공률 89%' SK 안영준 "후배들이 잘해준 경기, 선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루키 = 서울, 최재완 명예기자] 안영준이 극강의 야투 효율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7-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영준은 22분 20초를 소화하며 2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본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빠르게 치고 나갔고 현란한 스텝과 높은 타점을 활용해 안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6개의 2점 야투는 모두 성공했고 외곽포는 3개를 시도해 2개를 적중시켰다. 비록 1개의 자유투를 놓쳤지만 안영준은 이날 경기에서 89%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안영준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경기 초반 후배들이 잘 버텨줘서 더 많이 쉴 수 있었다. (안)성우와 (김)명진이가 신인임에도 잘해줬고 선배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1쿼터에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안성우와 문가온, 김명진까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먼저 코트를 밟았다. 5분 정도만 버텨주며 주축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하기를 원했던 전희철 감독의 바람과 달리 이들은 LG를 상대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관해 안영준은 “사실 이렇게까지 길게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2분 정도 지나면 후배 선수들이 힘들어하며 교체가 이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1쿼터에 우리가 들어가지 않아도 동생들이 잘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전 감독은 “대승을 거뒀고 생각보다 많이 이겼다”라는 말을 남겼다.
대승이어서 경기가 쉬웠냐는 질문에 안영준은 “쉽지 않았다. 점수 차는 많이 났지만 어렵게 가져온 승리였다. 사실 지난 경기에서 버져비터로 승리를 내어줬기에 끝나고 분위기가 꽤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밝게 하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