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불사조 군단의 첫 승리 이끈 ‘분대장’ 이우석 “군인 정신 잘 발휘해 승리했다”

2025-12-09     용인, 이종엽 기자

 

[루키 = 용인, 이종엽 기자] 이우석이 D리그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우석은 40분 풀타임 출장해 2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이우석의 활약에 상무는 D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우석은 “어느 누구 하나 나무랄 것 없이 모든 전우들이 다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연습한 부분이 잘 나왔고 그 덕에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대장님도 오늘 자리하셨는데 선수들 모두 군인 정신을 잘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재 상무는 최근 많은 수의 선수들이 전역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며 일병 위주의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이우석은 분대장 역할까지 수행하며 팀원들을 잘 이끌고 있다. 이우석이 상무 내 최고참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모범적인 태도에 장창곤 감독 역시 신뢰를 보내는 것일 터. 

이우석은 “현재 저보다 높은 계급이 있는 선수가 없고 다 같은 일병들만 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 주고 서로 대화하는 것을 잘 수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함께 발전도 이루며 팀이 하나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상무는 지난 10월 진행된 전국 체전에서 연세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근 상무의 기세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대학 팀에게 패한 것은 다소 충격적인 일이다. 물론 당시 말년으로 전역을 앞둔 선수들이 빠졌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훈련소 이후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요인이긴 하다. 

이우석은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당시 밸런스가 좋지 않았고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훈련소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몸 상태도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경기 이후 준비도 많이 했다. 선수들 모두 다 같이 준비를 했다. 그 준비가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이제 한 경기 끝난 것이니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해서 계속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상무에서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이 기간 동안 성실히 훈련하며 자신의 리듬을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이미 올스타 레벨의 선수인 이우석같은 선수에게는 군 생활 동안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흐름을 이어간다면 효과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에 이우석은 “상무에 오고 나서 걱정했던 부분은 ‘제 플레이를 잃어버릴까’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과거 제 플레이 영상도 찾아보고 연습도 하면서 활동량을 가져가려고 한다. 연습 경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지만 최대한 열심히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