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격 맞은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힘에서 밀렸다”

2025-11-24     용인, 이종엽 기자

 

[루키 = 용인, 이종엽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에게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76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들어 하나은행에게 많은 공격 리바운드까지 헌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또 하나은행은 상대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지마 사키에게 무려 34득점을 내주는 등 이이지마를 제어하는데 실패한 것도 패배 요인이었다. 

하상윤 감독은 “2쿼터 이해란이 나간 후부터 밀려다니고 있다.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다. 그러면서 도망다녔다. 이러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 선수들에게 책임감 가져달라고 이야기했다. 힘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안 뛰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밀려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한 번 밀리니 반전이 되지 않았다. 2~3쿼터에 경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사키에 대해 하 감독은 “저희 미스다. 저렇게 들어가면 쉽지 않다. 10개를 쏴서 6개를 넣었다. 하지만 2~3개는 안 맞을 수 있었다.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코너에서 돌아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키가 워낙 잘했다. 슈팅이 잘 터져서 신나서 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해란이 빠진 구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삼성생명이다. 

하상윤 감독은 “해란이가 나온 후로 공격을 잘 못했다. 해란이가 있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조차도 감독이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