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첫 승에도 신한은행 괴롭히는 부상 악재, 미마 루이-히라노 미츠키-김지영 결장

2025-11-23     아산, 김혁 기자

[루키 = 아산, 김혁 기자] 신한은행이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맞대결을 펼친다.

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던 신한은행이 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최윤아 감독은 "이제 겨우 첫 승일 뿐이다. 물론 빨리 끊어서 다행이고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는데 주위에서 다들 이야기를 하는 게 빨리 이겨서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악재가 있다. 이날 경기 히라노 미츠키와 미마 루이가 모두 결장할 예정이며 김지영도 이탈했다.

최윤아 감독은 "히라노 미츠키는 개방형 탈구라 골절은 아닌데 뼈가 살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걸 접지하고 봉합했는데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는데 최소 3주는 잡고 있다. 미마 루이는 1라운드에 돌아올지 잘 모르겠다. 큰 부상은 아닌데 발목 안쪽이라 체중에 부담이 가는 것 같다. 본인이 의지가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회복이 안 되는 것 같다. 김지영은 2~3주 정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상대 에이스 김단비 수비에 대해선 "(김)단비는 1대1 수비로 어느 정도 해야 할 것 같다. 그게 되면서 로테이션이나 도움 수비가 필요하다. 1대1 수비가 되지 않고 헬프가 들어가면 단비도 터지고 다른 외곽도 터질 것 같다. 슛 자체가 안 들어갔을 뿐이지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2경기 슈팅률이 떨어진다고 너무 놔두면 다 터질 것 같아서 1대1 수비에 치중하려고 한다. 홍유순과 김진영이 둘 다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유순이 지난 경기 외곽에서 위력을 발휘, 지난 시즌보다 달라진 3점슛 능력을 선보였다.

최윤아 감독은 "어떻게 슛 거리를 늘려야 하나 고민도 했다. 큰일 났다 싶었는데 확실히 어린 선수고 흡수가 굉장히 좋다. 본인이 노력한 만큼 감을 찾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기복이 있을 수 있어 우리의 옵션보다는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이슬 또한 지난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너무 잘하려고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고 열심히 하다가 안정기를 찾으면 자기 것이 된다. BNK전에는 너무 잘하려고 했고 이번 경기도 걱정이 된다. 우리은행보다 우리가 흥분해서 잘하려고 오버페이스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