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골밑 경쟁력 보여준 소노 신지원 "내외곽 모두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루키 = 용인, 최재완 명예기자] 신지원이 D리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지원은 14분 03초를 소화하며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신지원은 투지를 보여주며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고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히 득점으로 이었다.
경기 후 신지원은 “입단하고 D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 프로에서 처음 뛰는 경기이기에 긴장도 많이 됐고 실수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원은 “자유투를 넣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긴장이 조금씩 풀렸던 것 같다. 그 이후부터는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다.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득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지시받은 플레이를 묻는 말에 신지원은 “패턴은 거의 다 숙지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치님께서 소노는 얼리 오펜스를 잘하는 팀이라고 하셨다. 그렇기에 공수 양면에서 빠르게 움직여달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1대1 공격을 할 때 외곽에 좋은 찬스가 나면 빠르게 빼달라고 하셨고 수비에서는 토킹을 열심히 하며 매치업을 빨리 찾으라고 주문하셨다”라고 전했다.
신지원은 대학 무대와 프로 리그의 차이점 또한 언급했다.
신지원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공격을 시도할 때 수비가 대학 무대보다 훨씬 뻑뻑한 것 같고 수비 시에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바뀌는 것 같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것이 엄청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신지원은 “포스트업, 외곽수비, 리바운드, 3점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열심히 할 것이다. 코치님과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D리그 무대에서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최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