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VP 후보 출신 포워드가 돌아온다... 친정팀 클리퍼스 상대 전격 복귀→악성 계약 오명 지울까?

2025-11-18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폴 조지가 돌아온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전 필라델피아 구단이 공개한 선발 라인업 5명에 이름을 올렸다.

폴 조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에 전격 입단했다. FA 최대어로 불리던 조지는 최대어답게 4년 2억 1,2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한 조지는 41경기 출전에 그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내에서의 퍼포먼스도 실망스러웠다.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 야투율 43.0%에 그치며 MVP 출신 포워드라는 이름값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팀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한때 본인이 진행하던 팟 캐스트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직 높은 레벨에서 뛸 수 있다"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조지. 하지만 비시즌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주력했고 시즌 초반 일정에 결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타던 필라델피아는 최근 들어 흐름이 꺾인 상황이다. 9경기에서 3승을 따내는 데 그치며 한때 동부 컨퍼런스 선두권을 달리던 순위 또한 6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조지가 복귀할 예정이다. 조지는 이날 타이리스 맥시, VJ 에지콤, 도미닉 발로우, 안드레 드러먼드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다.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던 조지. 그가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