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MVP 후보가 다쳤다... 226cm 괴수 웸반야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2~3주 뒤 재검진"

2025-11-18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샌안토니오에 비상이 걸렸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초반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첫 13경기에서 9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팀에 부상 악재가 있었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순항하고 있는 샌안토니오다. 백코트 핵심 디애런 팍스 외에도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결장한 가운데 딜런 하퍼까지 다쳤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던 샌안토니오다.

가장 큰 원동력은 226cm의 괴수 빅터 웸반야마의 활약이었다. 3년 차를 맞이한 웸반야마는 26.2점 12.9리바운드 4.0어시스트 3.6블록슛을 기록하며 스텝업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비왕은 물론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되던 웸반야마다. 하지만 최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를 두고 샌안토니오의 미치 존슨 감독은 "최근 리그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문제"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부상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웸반야마는 2~3주 뒤에야 재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몇 주 동안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팍스가 돌아오며 숨통이 트이는 듯했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당분간 결장하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루크 코넷, 켈리 올리닉 등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