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살빼] 승부처에서 확실했던 스카이워커스, 김포금쌀배 40대부 챔피언에 올랐다

2025-11-16     김포, 김지용 객원기자

 

스카이워커스가 김포금쌀배 40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김포금쌀배)' 40대부 결승에서 3쿼터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스카이워커스가 헤라클래스를 37-21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20주년을 맞이한 김포금쌀배는 이번 대회에서 40대부를 신설해 노장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세대통합형' 농구대회를 지향하고자 했던 김포금쌀배는 40대부에 참가한 시니어 선수들의 투혼 속 흡족한 결과를 얻게 됐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오른 스카이워커스와 헤라클래스는 우승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경기 중반까지 어떤 팀도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강신학의 연속 5득점으로 1쿼터 초반을 앞선 스카이워커스는 헤라클래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11-7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들어 다소 체력이 떨어진 듯한 두 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6일, 하루에 예선부터 결선이 치러지는 대회 일정으로 인해 노장들의 투혼도 지쳐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카이워커스가 2쿼터 초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석호와 박희철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스카이워커스였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헤라클래스는 2쿼터 단 5득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스카이워커스의 맹폭에 헤라클래스가 무너졌다. 

정인섭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스카이워커스는 박희철과 강신학이 2개의 야투를 보태며 헤라클래스를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단숨에 29-15까지 벌어졌고, 4쿼터 초반 정인섭의 야투로 31-17,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도망간 스카이워커스였다. 

기세를 탄 스카이워커스는 뒤이어 터진 박희철의 득점으로 35-21로 도망가며 헤라클래스로부터 백기를 받아냈고, 기세가 꺾인 헤라클래스는 4쿼터 들어 다시 한번 5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다소 고된 일정 속에서도 기어코 우승을 차지한 스카이워커스는 김포금쌀배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40대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