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쌀배] '8회 우승 달성' 아울스...2년 만에 김포금쌀배 정상 복귀! '군계일학' 한준혁 빛났다
아울스가 2년 만에 김포금쌀배 챔피언에 복귀했다.
16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김포금쌀배)' 클럽부 결승에서 한준혁이 22점을 터트리며 원맨쇼를 펼친 아울스가 제이크루를 59-38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포금쌀배에서 우승을 놓치며 자존심에 금이 갔던 아울스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별렀다. 아울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타 대회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김포금쌀배에 주전 선수들을 투입한 아울스는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승에 성공했다.
한준혁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한준혁의 손끝에서 시작해 한준혁의 손끝에서 끝난 결승전이었다. 제이크루는 1대1 수비로 한준혁을 막지 못하며 우승을 내줬다.
정환조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한 아울스는 뒤이어 한준혁의 3점슛을 더해 리드를 잡았다. 한준혁은 스틸에 이은 3점포로 팀에 10-7의 리드를 안겼다. 제이크루가 이강호의 3점슛을 내세워 추격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2쿼터 들어 전상용과 장민욱, 두 노장의 야투로 점수 차를 벌린 아울스는 최영헌의 3점슛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한준혁의 스틸과 최영헌의 돌파로 23-15까지 도망간 아울스는 전반을 25-18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제이크루 이진규에게 3점슛을 내주며 잠시 추격을 허용했던 아울스는 곧바로 한준혁과 최영헌의 3점포로 제이크루의 추격을 차단했다. 그리고 한준혁이 다시 한번 3점포를 터트린 아울스는 35-25로 앞서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비축했던 폭발력을 터트린 한준혁은 멈출 수가 없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한준혁은 4쿼터 들어 스틸과 속공으로 제이크루의 혼을 빼놨고, 뒤이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제이크루에게 K.O 펀치를 날렸다.
한준혁의 원맨쇼에 제이크루는 더블팀 등 다양한 수비 방법으로 한준혁의 활약을 저지하고자 했지만 한준혁은 멈출 줄 몰랐다.
브레이크 없는 한준혁의 활약 속 4쿼터 중반, 20점 차로 도망간 아울스는 제이크루를 21점 차로 대파하며 김포금쌀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MSA와 함께 김포금쌀배 최다 우승 팀에 오른 아울스는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김포 금쌀, 우승기, 트로피 등 부상을 수여받으며 풍족한 귀갓길에 오르게 됐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