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쌀배] '비디오 판독 시행' 김포금쌀배...판정 시비 줄이고, 선수들 만족도는 UP

2025-11-16     김포, 김지용 객원기자

 

비디오 판독의 만족도가 상당하다. 

16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선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김포금쌀배)' 클럽부 8강전과 40대부 예, 결선이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개막해 대회 마지막 날을 맞은 김포금쌀배는 인천대 스타트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2개 종별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김포시체육회와 김포시농구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040만 원을 책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 

20주년을 맞은 김포금쌀배는 김포시농구협회(회장 구정회)의 치열한 노력 끝에 양적, 질적으로 크게 향상된 역대급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일반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선 보기 힘든 3심제 운영, WKBL 경기 기록원 운영, 전 경기 기록 및 MVP 인포 그래픽 제공 등을 통해 코트 안팎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김포금쌀배이다. 

김포시농구협회는 16일부터 진행되는 클럽부 8강전부턴 한국 생활체육 농구대회 역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비디오 판독은 클럽부 8강부터 시범 운영되며, 각 팀별로 4쿼터에 한 해 1회 사용이 가능하다. 팀에서 요청한 비디오 판독은 성공, 실패 유무를 떠나 1회만 사용 가능하며, 심판의 경우 판단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4쿼터 중 계속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할 수 있다. 

클럽부 8강에 진출한 팀들은 기다렸다는 듯 비디오 판독을 활용했다. 각 팀들의 희비가 비디오 판독으로 갈리기도 했다. 업템포와 아울스의 8강 1경기에선 결정적인 U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고, 김포다조은병원과 B-LAB의 8강 2경기에선 4쿼터 막판 U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며 승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비디오 판독을 위해 WKBL 감독관을 초청하고, 3대의 비디오 판독용 카메라를 설치한 김포시농구협회의 노력에 각 팀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포다조은병원 박진수는 "각 팀들은 1회씩만 비디오 판독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심판들은 상황이 확실치 않으면 계속해 비디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판정 시비가 덜 한 것 같다. 다른 대회에는 없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만족감은 대단히 높다"라며 김포금쌀배의 비디오 판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포시농구협회 박종철 사무국장은 "올해는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클럽부 8강부터 제한 운영된다. 일단 올해 시범 운영의 결과를 두고 추후 확대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