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B.리그 아시아 올스타 선발...양재민 역시 캡틴으로 선발
[루키 = 박상혁 기자] B.리그 코리안리거 이현중과 양재민이 나란히 아시아 올스타에 선발됐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지난 13일 '올스타 게임 위크엔드 2026 in 나가사키'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면서 메인 올스타전 멤버는 물론이고 아시아 올스타, 라이징 스타, B2 셀렉티드, 큐슈 유나이티드의 출전 선수도 공개했다.
이 결과 이현중은 아쉽게도 올스타전 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나가사키 벨카는 바바 유다이와 카리마타 마사야, 카와마타 코야 등으로 표가 분산됐기 때문. 이 가운데 바바 유다이와 카와마타 코야가 리그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대신 이현중은 B.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올스타팀 소속으로 올스타전 첫날인 2026년 1월 16일(금)에 열리는 올스타 아시아 크로스 토너먼트 2026에 나서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아시아 올스타와 라이징 스타의 대결에 그쳤지만 올 시즌 B.리그는 2부리그 선발팀인 B2 셀렉티드를 추가한 것은 물론 올스타전 개최지인 나가사키가 속한 큐슈 지역팀들의 연합팀격인 큐슈 유나이티드를 새롭게 만들어 4개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을 채택했다.
B.리그 관계자는 "올스타전이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데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나가사키 인근의 사가, 후쿠오카, 구마모토, 가고시마, 류큐(오키나와) 등지에서 많이 오기에 이런 포맷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바라키 로보츠의 양재민 역시 선발됐으며, B.리그 6년차 베테랑답게 팀의 주장으로 아시아 올스타팀을 이끈다.
또한, 이현중은 17일(토)에 열리는 3점슛 콘테스트에도 참가한다.
이현중은 일본의 커리라 불리는 토미나가 케이세이(홋카이도)를 비롯해 히에지마 마코토(우츠노미야), 시노야마 류세이(가와사키), 카지와라 유마(시가), 카네마루 코스케(사가) 등과 3점슛왕 자리를 놓고 격돌을 벌이게 됐다.
이현중은 현재 3점슛 성공률 48.7%로 리그 4위에 올라 있으며, 1위는 52.6%를 기록중인 카네마루 코스케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메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스타팅 5는 B.Black에는 B.리그 베테랑인 히에지마 마코토를 비롯해 시노야마 류세이(가와사키), 요시이 히로타카(산엔), 아이작 포투(우츠노미야), 크리스토퍼 스미스(히로시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B.White에는 토가시 유키(치바)와 키시모토 류이치(류큐), 와타나베 유타(치바), 조쉬 호킨슨(시부야), 니시다 유다이(미카와) 등이 인기 투표에 의해 베스트 멤버로 선발됐다.
'올스타 게임 위크엔드 2026 in 나가사키'는 2026년 1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의 홈구장인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사진 = B.리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