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SK 상대로 패한 홍콩 이스턴 비즈라모비치 감독 “턴오버 아쉬웠다”

2025-11-12     서울, 이학철 기자

 

[루키 = 서울, 이학철 기자] “턴오버가 아쉬웠다.”

홍콩 이스턴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동아시아슈퍼리그(이하 EASL)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7-94로 패했다. 홍콩 이스턴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를 출발하게 됐다. 

홍콩 이스턴을 이끌고 있는 비즈라모비치 감독은 “1쿼터에는 집중력이 좋았다. 2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아쉬웠다. 3쿼터 후반에 따라갈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턴오버 17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는 그런 부분을 챙기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재닝 룽 역시 “2쿼터에 집중력을 잃었다. 턴오버가 많았고 리바운드도 뺏겼다. 3쿼터에 추격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력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웠던 홍콩 이스턴이다.

비즈라모비치 감독은 “팀의 로스터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2옵션 외국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했다. 또 팀의 핵심 선수도 부상 복귀전이었다”고 밝혔다 .

EASL에는 2번째로 참가하는 홍콩 이스턴이다. 

비즈라모비치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우리보다 수준 높은 리그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배움의 기회다. 지난 시즌에는 1경기 차이로 파이널4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힘든 조에 포함됐다. 어렵지만 이기는 것에 집중하면서 시즌을 치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EAS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