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또 우승!’ 고려대, 성균관대 꺾고 5연속 우승& 전승 우승 쾌거... 2025년도 ‘안암골 호랑이’ 천하

2025-11-12     서울, 이종엽 기자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챔프전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려대학교가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먼저 치고나간 쪽은 홈팀이었다. 고려대는 유민수의 연속 골밑 득점과 문유현의 돌파, 양종윤의 3점슛 등을 묶어 치고 나갔다. 성균관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제원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태형 역시 3점슛을 거들며 추격했다. 1쿼터는 고려대가 18-13으로 앞선 채 종료.

2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고려대가 이동근의 연속 득점과 양종윤의 돌파 득점으로 달아나자 성균관대는 이주민의 골밑슛과 이제원의 3점 플레이로 추격했다. 고려대는 양종윤이 득점을 또 다시 터트렸지만 성균관대는 강성욱의 점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점점 고려대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상대 압박을 적절히 풀어내며 공간을 창출했고 윤기찬의 3점슛 연속 2방으로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이후 유민수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 한 고려대가 전반을 41-28로 앞선 채 종료. 

3쿼터 들어 양 팀의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졌다. 고려대가 김민규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성균관대는 이주민과 이관우의 득점으로 맞받아쳤고 이관우의 3점슛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고려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성균관대를 틀어막았고 김민규와 이동근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문유현의 화려한 플레이에 이은 득점까지 더 한 고려대는 3쿼터를 54-41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성균관대가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그들은 이관우의 3점슛과 구민교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고려대는 오랜 시간 흔들리지 않았다. 문유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윤기찬의 풋백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성균관대는 구인교의 자유투와 강성욱의 골밑 득점으로 포기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 강성욱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고 고려대는 이동근의 3점슛과 문유현의 속공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고려대는 박정환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점점 우승 트로피에 가까워져 갔다. 성균관대는 강성욱의 연속 득점이 나오긴 했지만 고려대는 남은 시간을 적절히 흘려보냈고 문유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이종엽 기자,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