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전승 우승' 노원 SK, 양양에서 최고 자리에 올라..."위기에서 강한 모습 나와 만족"

2025-11-12     김지용 객원기자

 

노원 SK U12부 대표팀이 값진 우승에 성공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노원 SK 농구교실 U12부 대표팀(이하 노원 SK)가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2025년 들어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노원 SK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된 '2025 양양오색케이블카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2부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 끝에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김관형, 김현승, 천시우, 김서후, 조성문, 이윤성, 안현기, 한주원, 최서우, 이재은이 이번 대회에 나선 노원 SK는 구리다산삼성, 남양주 KCC 등 강팀들과의 경쟁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예선 첫 경기부터 위력을 발휘한 노원 SK였다. 에스원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에 나선 노원 SK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고, 큰 위기 없이 24-10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강호 구리다산삼성을 상대한 노원 SK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다시 한번 31-18로 대승에 성공하며 2연승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파죽지세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노원 SK는 우승후보 남양주 KCC와 6강전을 치렀다. 남양주 KCC는 역시나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힘든 경기 속 접전을 이어간 노원 SK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2-1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까지 단 두 걸을 앞둔 노원 SK의 4강 상대는 팀식스였다. 4강전답게 이전 경기들과 달리 노원 SK 역시 고전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승부처에서 멋진 집중력을 선보인 노원 SK는 팀식스의 끈질긴 추격을 32-26으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족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 결승까지 진출한 노원 SK는 김포소노를 상대로 우승을 다퉜다. 결승 진출의 긴장감에 경기 초반 다소 주춤하기도 했던 노원 SK는 가족들의 엄청난 응원에 힘입어 김포소노를 39-27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탄탄한 조직력 속 올해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노원 SK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에만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노원 SK 김종학 원장은 "전체 선수단의 기량이 좋아지다 보니 위기에서 강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팀식스와의 4강전에서 3점, 5점씩 계속 끌려가다 4쿼터에 터진 이윤성(2개)과 천시우(1개)의 3점슛 3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게 그 방증"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칭찬했다. 

이어 "우리 노원 SK는 12월까지 계속해 대회에 나선다. 당장 이번 주에는 상주대회에 출전하고 이후에는 서울시협회장기, i리그 챔피언십, 홍천 유소년 농구대회 등 2025년의 마지막까지 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내년 시즌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상주대회 때부턴 초등부 5학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려 내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일찌감치 2026년을 준비하며 더 나은 노원 SK가 될 것을 약속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노원 SK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