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브코] '창단 4개월'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 전 학년부 출전하며 눈부신 성장세 과시

2025-11-11     박상혁 기자

[루키 = 박상혁 기자] 삼성 썬더스 농구클럽 파주운정점이 지난 9일 은평구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은평 유소년배 농구대회에 초등 4학년부, 5학년부, 6학년부를 모두 출전시키며 신생팀답지 않은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창단 4개월 만에 이뤄낸 이번 성과는 지역 농구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등 4학년부, 목표 달성하며 3위 입상

4학년부는 김민재, 최도윤, 이지호, 권이든, 임지원, 이루다, 박인후 등 7명이 출전해 대회 목표였던 ‘2승’을 거두며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두 번째 대회 출전임에도 선수들은 경기 내내 침착함과 견고한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첫 대회에 나선 이지호, 임지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도진과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루다, 권이든, 박인후 역시 공격·수비 전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민재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팀 전체의 실력 상승이 두드러지며 다음 대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초등 5학년부, 큰 신장과 잠재력으로 가능성 입증

첫 공식 대회에 나선 5학년부는 백지성, 박시겸, 이유준, 배동현, 여도영, 당호성, 문시후, 안준혁, 이도율 등 총 9명이 출전했다.

팀 내 최장신인 안준혁, 배동현은 골밑을 장악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유준, 문시후는 경기 조율과 패싱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또한 당호성, 이도율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팀 리듬을 이끌었으며 백지성, 박시겸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영찬 원장은 “팀워크와 패스 밸런스를 보완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라고 평가하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초등 6학년부, 6명으로 끝까지 싸워낸 투혼

6학년부는 김세연, 오지유, 추정우, 정서현, 김도연, 윤주원 등 6명만으로 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굴의 투혼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 최장신 추정우는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고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김세연, 김도연은 침착한 돌파와 패스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윤주원, 정서현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헌신하며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벤치에서 출발한 오지유는 득점을 기록하며 묵직한 임팩트를 남겼다.

체력 부담으로 인해 후반 아쉬움을 남겼으나, 경기 내내 보여준 이들의 근성과 단결력은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뤄가는 팀

삼성썬더스농구클럽 파주운정점은 창단 4개월의 신생팀임에도 매 대회마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꾸준히 실현하며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정영찬 원장은 경기 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아이들은 대회마다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 우승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며, 이 경험들은 아이들의 평생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