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쌀배] '대회 예탈했는데 비흡연자일 때' 색다른 아이디어로 즐거움 주는 김포금쌀배 SNS
참신한 아이디어가 곁들여진 김포시농구협회의 SNS가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8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개막한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김포금쌀배)'가 치열한 종별 예선을 치르고 있다. 클럽부와 대학부, 40대부 등 총 3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과 16일까지 총 나흘간 이어진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김포시체육회와 김포시농구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040만 원을 책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김포시농구협회는 20주년을 맞은 김포금쌀배를 기념해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일찌감치 자체 SNS를 운영하며 활발한 소통을 해온 김포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구정회 회장 환영사 등을 업로드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경기 사진, 기록 등을 SNS에 공유했던 김포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3명의 촬영 인력을 고용해 보다 다양한 영상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포시농구협회는 대회 이틀 차인 9일까지 총 25개의 쇼츠 영상을 제작해 SNS에 업로드했고, 이는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노력의 결실일까.
김포시농구협회에서 업로드한 쇼츠 영상은 팔로우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몇몇 영상은 1만 단위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김포금쌀배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 하이라이트 외에 참신한 기획 영상도 업로드하며 대회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김포시농구협회.
박종철 김포시농구협회 사무국장은 "20주년을 기념해 이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었다. 예산의 어려움은 있지만 삼삼오오 힘을 보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담 영상 촬영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조회수보단 참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김포금쌀배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한 콘텐츠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아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며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결선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15, 16일에는 더 재미있는 영상들을 업로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쇼츠 영상뿐 아니라 전 경기 기록 및 MVP 선수 관련한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역시나 SNS에 업로드하고 있는 김포시농구협회의 노력은 MZ 세대 선수들이 많이 유입된 김포금쌀배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김포시농구협회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