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돈치치와 LAL서 재회 가능성? 874억 대박 센터, 레이커스가 주목한다→현지 언론 "강한 관심 가져왔다"
[루키 = 김혁 기자] 레이커스가 가포드에 관심을 두고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다니엘 가포드에 대해 보도했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 초반 좋지 않은 성적과 함께 출발하고 있다. 9일 동부 최약체 워싱턴에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 서부 최하위에서 벗어났지만 10경기 3승 7패로 실망스러운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모두가 놀란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수비 보강을 통해 우승을 위한 윈나우를 노렸던 댈러스다. 하지만 갖은 악재가 이어진 끝에 카이리 어빙의 장기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고, 올 시즌 초반도 쏟아지는 부상 변수 속에 고전하고 있다.
댈러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들을 향한 트레이드 소문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치치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니코 해리슨 단장의 여론 또한 좋을 수가 없는 형국.
클러치 포인트는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선수를 선별적으로 팔 것인지에 대해 리그 전체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선수는 클레이 탐슨과 다니엘 가포드다. 탐슨의 경우 올 시즌 부진 속에 결국 선발에서 밀려 벤치로 향한 상황.
가포드는 시즌 전 댈러스와 3년 최대 6,000만 달러 규모에 재계약을 맺으며 FA 대박을 터트렸다. 단, 댈러스는 인사이드에 앤써니 데이비스, 데릭 라이블리 2세, 드와이트 파웰 등의 빅맨 자원이 있다. 언제든 가포드를 트레이드해도 크게 이상한 그림은 아니다.
가포드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팀 중 하나는 레이커스다. 공교롭게도 레이커스와 댈러스는 지난 2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니코 해리슨 단장과 댈러스 프런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클레이 탐슨의 트레이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것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여러 팀이 다니엘 가포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연히도 지난 시즌부터 가포드에 강한 관심을 보였던 팀 중 하나가 레이커스"라고 덧붙였다.
가포드가 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댈러스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던 돈치치와 재회하게 된다. 가드들이 살려주는 공격 찬스를 잘 활용하는 가포드이기 때문에 돈치치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러한 면모가 기대된다. 또한 레이커스는 돈치치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라는 엘리트 볼 핸들러를 보유하고 있다.
관건은 댈러스의 반등 여부다. 시즌 초반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댈러스는 심각하게 새 판 짜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과연 댈러스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