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들의 열정 가득했던 '2025 안산 마스터즈 농구대회'...결선 토너먼트 앞두고 혈투 예고

2025-11-08     김지용 객원기자

 

노장들의 투혼이 안산을 가득 채웠다. 

8일 안산점서체육관에선 '2025 안산 마스터즈 농구대회'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9일까지 진행되며, 40대 이상 농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장년층의 농구 축제인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뜨거운 열기 속에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농구협회와 농구연구소의 주최, 주관 속 (주)코레코와 마스터즈농구연맹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여기에 타입스포츠와 TOP 농구교실의 협찬으로 풍성함 속에 대회가 개최되게 됐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나이를 잊은 노장들의 뜨거운 투혼이 코트를 수놓았다. 대회 첫날인 8일 치러진 예선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A조에선 전통의 강호 MSA가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뒤이어 파란날개와 스카이워커스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와 3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B조에선 4060이 2연승으로 역시나 조 1위를 확정하며 4강에 안착했고, 복스드림즈와 포티지가 뒤를 이어 1승 1패씩을 기록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노장들의 노련함이 빛난 대회 첫날, 나이를 잊은 참가 선수들은 수준 높은 경쟁은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노장의 농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듯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코트에 열기를 더하며 하루 뒤 펼쳐질 결선 토너먼트를 기대케 했고,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농구 본연의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김시완 안산시농구협회장은 "이 대회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이 함께 농구를 즐기고 교류하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장년층을 위한 대회 개최에 노력해 안산이 성인 농구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예선 일정을 마친  '2025 안산 마스터즈 농구대회'는 9일, 우승 팀을 가리는 결선 토너먼트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 = 안산시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