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5장을 팔았는데... 깜짝 블록버스터 트레이드→현실은 승률 37.5%
[루키 = 이동환 기자] 오프시즌 최고의 빅딜을 만들어냈던 올랜도의 개막 초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 지명권을 5장이나 내주며 데려온 데스먼드 베인의 영입 효과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개막 8경기에서 올랜도가 거둔 승리는 단 세 차례. 승률이 40%가 채 되지 않는다.
올랜도 매직은 7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시즌 성적 3승 5패를 기록하며 동부 11위에 머물고 있다.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동부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혔던 올랜도다. 디펜딩 동부 챔피언 인디애나, 꾸준한 강호이자 우승후보였던 보스턴이 부상과 전력 약화로 성적 추락이 예상되던 상황. 이로 인해 올랜도는 뉴욕, 클리블랜드의 뒤를 이어 동부 패권을 다툴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개막 8경기에서 현재 올랜도는 단 3승만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률로 환산하면 고작 37.5%다. 애틀랜타, 토론토, 마이애미는 물론 제이슨 테이텀이 시즌아웃된 보스턴에게도 밀리고 있는 올랜도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격이다. 교환 권리 포함 1라운드 지명권을 5장이나 내주며 데려온 데스먼드 베인이 13.9점 야투율 41.%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가장 안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베인은 온오프코트 공수효율마진이 -15.7밖에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팀 전체 오펜스에 전력 보강 효과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베인의 부진 속에 올랜도는 공격효율지수가 단 23위에 머무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베인의 합류로 공격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격 세팅과 방향성이 거의 동일한 데다 베인의 부진까지 계속되는 중이다. 현재 같은 경기력과 성적이라면 베인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 난조에 허덕이고 있는 올랜도가 부진을 딛고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올랜도는 8일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를 노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