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결승行 3점슛’ 단국대, 광주대와의 접전 끝 승리... 부산대와 챔피언 자리 두고 격돌

2025-11-06     이종엽 기자

[루키 = 이종엽 기자] 단국대가 광주대를 꺾고 부산행 열차에 오르게 되었다. 

단국대학교가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광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6-53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류가형(20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정유정(3득점 6스틸)이 경기 막판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손지원 역시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수차례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광주대는 임교담(15득점)과 양유정(11득점 6스틸)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 팀이 가져갔다. 단국대는 양인예와 류가형 콤비가 17득점을 몰아치며 광주대를 압도했고 1쿼터를 21-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광주대가 반격을 시작했다. 광주대는 양유정과 임교담이 10득점을 합작했고 조우까지 3점슛을 거들며 추격했다. 전반 종료 시점 단국대가 31-27로 근소하게 앞선 채 종료. 

후반에도 광주대의 흐름은 이어졌다. 광주대는 거센 압박을 통해 단국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냈으며 조우와 정채련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단국대는 김성언이 분전했지만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지 않으며 광주대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광주대가 46-44로 역전한 채 돌입한 4쿼터. 양 팀 모두 추격하지도 달아나지도 못하는 흐름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류가형의 3점슛으로 단국대는 동점을 만들었으며 손지원이 연속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단국대는 계속해서 공격권을 유지했다. 

광주대는 자유투까지 흔들리며 주춤했고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고 단국대는 정유정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