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LAL 초특급 듀오 동시에 빠진다! 전날 38분 뛴 돈치치-리브스→백투백 경기 결장

2025-11-04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돈치치와 리브스가 동시 결장한다.

LA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2025-2026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레이커스는 전날 마이애미를 상대로 130-12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 악재에도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레이커스다.

승리의 중심에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있었다. 돈치치는 29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며 리브스는 26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이 없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공격 비중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훌륭하게 맡은 역할을 소화해냈다.

다만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수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지난 경기에 38분을 소화했다. 바로 다음 날에 만만치 않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는 레이커스. 

결국 레이커스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돈치치와 리브스 모두 포틀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저리 리포트에 등재된 두 선수의 결장 사유는 각각 왼쪽 다리 타박상에 대한 부상 관리,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이다.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빠졌던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의 출전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4연승에 도전하는 입장의 레이커스지만 르브론에 이어 돈치치와 리브스가 빠진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4승 2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천시 빌럽스 감독이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되는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