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몸값 30억씩 상승 중" 르브론-돈치치 빠지자 평균 40.0점 대폭발→FA 대어 예약한 LAL 新 에이스
[루키 = 김혁 기자] 리브스가 극찬을 받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6-11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초반 대형 악재 속에 레이스를 치러가고 있다. 바로 팀을 이끄는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불혹의 베테랑 르브론 제임스는 좌골신경통으로 정규시즌에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여기에 경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루카 돈치치도 2경기를 치른 뒤 이탈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험난한 서부 컨퍼런스 전장에서 잘 버텨내고 있다. 미네소타전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돈치치와 르브론이 돌아온다면 상위권 도약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오스틴 리브스의 눈부신 활약이 레이커스를 구하고 있다. 돈치치와 르브론, 두 선수가 모두 빠진 최근 3경기에서 평균 40.0점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야투율 50%,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단순한 난사가 아니라 효율 또한 상당히 좋다.
해결사 본능까지 드러냈다. 팀이 대역전패 위기에 몰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버저와 함께 극적인 위닝 플로터를 성공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연일 맹활약에 리브스의 주가는 상당히 치솟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실질적으로 FA 자격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은 리브스다. 그를 향한 칭찬 또한 쏟아지는 중이다.
레이커스를 전담하는 '디 애슬레틱'의 요반 부하 기자는 "오스틴 리브스는 1경기를 치를 때마다 몸값이 1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씩 오르고 있다. 그를 연봉 3,000만 달러 선수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3,000만 달러대 중반 정도일 것이고, 3,500만 달러짜리 선수라고 봤다면 지금은 4,000만 달러 수준의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직 NBA 선수인 챈들러 파슨스 또한 "오스틴 리브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돌아오더라도 올 시즌을 마칠 때 르브론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의 메인 옵션으로도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리브스는 1998년생으로 어린 나이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FA 대박은 물론 다른 팀들의 엄청난 관심도 기대된다.
과연 시즌 초반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브스가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까? 더 놀라운 점은 그가 언드래프티 출신이라는 점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