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NBA 개막 후 전패→4G 만에 감독 경질설 등장! 선수들 신뢰 완전히 잃은 사령탑?

2025-11-01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뉴올리언스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클러치 포인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윌리 그린 감독의 경질에 대해 심각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A 개막 후 열흘 정도가 흐른 가운데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뉴올리언스다. 

뉴올리언스는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심지어 최근 두 경기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 못하다. 2경기 연속 30점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특히 최근 덴버와의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전반까지는 나름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 시작 후 2-29 스코어링 런을 당하며 완패를 기록했다. 덴버가 강팀임을 고려하더라도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시작부터 불안한 뉴올리언스를 두고 벌써 감독 경질설이 등장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2025-2026시즌 4연패로 시작한 뉴올리언스가 윌리 그린 감독의 경질에 대해 심각한 내부 논의 중이라고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윌리 그린 감독은 뉴올리언스 감독 부임 후 5시즌째를 치르고 있는 상황. 지난 4시즌 동안 2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중 직전 시즌은 21승 61패에 그쳤다.

물론 지난 시즌 성적에 있어선 그린 감독 또한 할 말이 없지 않다. 자이언 윌리엄슨, 브랜든 잉그램, 디존테 머레이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적인 로스터 운영이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까지 경기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이에 그린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까지 완전히 잃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여러 선수들이 그린 감독의 라인업 운용 방식에 좌절감을 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러한 불만은 벤치는 물론 터널과 라커룸에서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NBA에서는 그린이 뉴올리언스의 라커룸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는 덴버와의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뉴올리언스 입장에서는 감독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그들의 다음 경기 상대는 클리퍼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