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참가비 전액 기부' 서대문구농구협회...두 번째 청소년을 위한 3x3 대회 개최도 성료
2025 제6회(2차) 청소년의 멋진 미래를 위한 서대문구 3x3 농구대회가 성료됐다.
서대문구농구협회는 지난 26일, 서대문구 홍제농구장에서 '2025 제6회(2차) 청소년의 멋진 미래를 위한 서대문구 3x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9월,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호평을 얻은 서대문구농구협회는 이 대회의 참가비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대회 운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대회 참가 선수들이 중심이 돼 대회를 운영하는 특별한 대회 운영 방식은 매 대회 참가 팀이 늘어나는 원동력이 됐고, 이런 관심은 이번 2차 대회 개최로 이어졌다.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지역 농구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회인 만큼 이윤숙 서대문구농구협회장은 이번 2차 대회의 참가비 전액 역시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고, 전체 참가 팀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중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특전까지 선보였다.
이윤숙 서대문구농구협회장은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인 홍제농구장에서 본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매우 뜻깊에 생각한다. 특히, 대회 도중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대회를 기다려 주신 모든 참가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청소년 운영진과 멘토링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서대문구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서대문구농구협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회가 될 수 있게 애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농구 사랑이 각별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서대문구는 지난 6월, 2025 KXO 3x3 신촌 라이트 퀘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3x3 국제대회를 직접 관람하며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서대문구농구협회에서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도 신촌 라이트 퀘스트 때와 같은 감동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차 대회에 이어 이번 2차 대회 역시 참가 선수들이 직접 대회 운영에 참가하는 등 색다른 대회 운영 방식으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대문구농구협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좋은 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며 서대문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3x3 농구 메카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치열한 경쟁과 주변 이웃을 향한 따뜻함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에선 블라썸(여중부), 핫바들(여고부), SKBT(남중부), NSBC(남고부)가 우승을 차지했고, 사초의 전설(여중부), 우당당즈(여고부), 블랙아웃(남중부), 088P(남고부)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 = 서대문구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