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난조에도 맹활약’ 이현중, 리그 최고 생산력...이번 주말 가와사키와 2연전

2025-10-31     이동환 기자

[루키 = 이동환 기자] 2025-26시즌 B.리그(일본 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가 이번 주말 10·11연승에 도전한다. 나가사키는 개막전 알티리 치바 원정 패배 이후 9연승을 달리며 서부 1위를 지키고 있다. 

2025-26시즌 1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나가사키에서는 ‘대한민국 농구 에이스’ 이현중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 시즌 이현중은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인 경기당 28분 30초를 소화했고 16.2득점, 6.1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3.1개를 기록했다.

홈에서 교토전을 소화한 이현중의 나가사키는 곧바로 가와사키 원정길에 오른다. 2승 8패를 올린 ‘동부 11위’ 가와사키를 상대로 ‘서부 1위’ 나가사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현중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는 나가사키 vs 가와사키의 2연전은 11월 1일(토) 오후 6시 5분, 2일(일) 오후 4시 5분 진행되며,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현중은 직전 교토전에서 야투 난조를 겪었음에도 다른 방식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8번의 슈팅 시도에서 3번 성공에 그쳤지만, 골밑 가담으로 리바운드 6개를 따냈다. 

또한,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통해 자유투 10개를 얻어내 7개를 성공시키며 14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외에도 3어시스트와 1스틸을 더하는 와중에 턴오버 없이 안정적인 활약을 뽐냈다. 

이런 활약 속에서 이현중이 출전 시 팀의 득실 마진은 경기 내 가장 높은 +26점이었다. 3점슛뿐 아니라 허슬과 수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가사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현중이 이번 주말 리그 3점슛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나가사키와 가와사키의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가와사키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나가사키가 이현중의 활약과 함께 지난 시즌 연패를 설욕하며 서부 1위를 굳건히 지킬지 주목된다. 

한편, 이바라키에서 활약 중인 양재민은 홈에서 도야마를 상대한다.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양재민이 반등과 함께 이바라키의 순위 상승을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바라키 vs 도야마 2연전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2025-26 B.리그 코리안리거 경기 생중계 일정
11/1(토)
15:05 이바라키 vs 도야마 / NOW (외국어 중계)
18:05 가와사키 vs 나가사키 / NOW, Prime (이승현 / 박상혁)

11/2(일)
15:05 이바라키 vs 도야마 / NOW (외국어 중계)
16:05 가와사키 vs 나가사키 / NOW, Prime (변효성 / 박상혁)

이미지 = SPO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