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브코] 삼성 썬더스 농구클럽 파주운정점, 창단 3개월 만에 첫 대회 1승 쾌거

2025-10-30     박상혁 기자

[루키 = 박상혁 기자] 삼성 썬더스 농구클럽 파주운정점(이하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이 창단 3개월 만에 공식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은 지난 26일 경기도 하남에서 열린 2025 하남시 리얼농구교실배 유소년 농구대회 초등 4학년부 경기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은 3~4학년 혼합팀으로 출전해 첫 경기에서 프렌즈팀을 상대로 접전 끝에 창단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리얼팀’과의 경기에서는 한층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김민재가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히며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지만, 박인후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막판, 팀 파울 상황에서 최도윤이 파울을 얻으며 자유투 2구를 부여받았다. 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킬 경우 골득실 차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절호의 순간이었지만, 아쉽게 첫 번째 슛만 성공시키고 두 번째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비록 1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들은 현장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3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문수창, 한용준, 임지원은 상급 학년 선수들과 함께 뛰며 거침없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루다는 꾸준한 집중력과 성실함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고, 권이든은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큰 신장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의 활약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 정영찬 원장은 “경험이 부족한 3~4학년 아이들이 4학년부 무대에서 당당히 싸워 이긴 것은 그 자체로 놀라운 성장의 증거”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결실을 맺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 문을 연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은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과 주말 무료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기간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 중심의 팀이 상급 학년부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은 그 훈련 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파주운정점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11월을 향하고 있다. 오는 11월 9일, 은평농구클럽에서 열리는 초등 4‧5‧6학년부 대회에 출전하는 것. 

정영찬 원장은 “한 단계 높은 연령대와의 경기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한 번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주운정점은 대표팀을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구리지점처럼 체계적인 대표팀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 대회 출전과 실전 중심 훈련을 강화하겠다”며 “아이들이 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앞으로 전략 분석 훈련, 외부 교류전, 월별 집중 캠프 등을 통해 팀 조직력과 실전 능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영찬 원장은 “이 아이들의 끈기와 열정은 이미 프로 선수 못지않다”며 “‘Never Give Up’ 정신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은 첫 승의 감동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삼성 썬더스 파주운정점 제공